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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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글 4962호 - 기러기의 세 가지 덕목소소한 일상/좋은글 2020. 4. 27. 09:06
"기러기"는, 다른 짐승들처럼 한 마리의 보스가 지배하고, 그것에 의존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랍니다. 먹이와 따뜻한 땅을 찾아 4 만 킬로미터를 날아가는 기러기의 슬픈 이야기가 사람들의 눈물 샘을 자극합니다. 기러기는 리더를 중심으로 "V 자" 대형을 유지하며, 삶의 터전을 찾아 머나먼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장 앞에서 날아가는 리더의 날개 짓은 기류의 양력을 만들어 주기에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대장 기러기는 뒤에 따라오는 동료 기러기들이 혼자 날 때보다 70% 정도의 힘만 쓰면 날 수 있도록 맨 앞에서 온몸으로 바람과 마주하며 용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먼 길을 날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울음 소리를 냅니다. 우리가 듣는 그 울음 소리는 실제 우는 소리가 아니라 앞에서 거센 바람을 가르며 힘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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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글 4961호 - 마음 쓰는 일소소한 일상/좋은글 2020. 4. 24. 09:10
법구경 첫머리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을 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가령 우리가 생각이 뒤틀려서 가시 돋힌 말을 친구에게 던졌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것이 친구에게 닿기 전에 내 마음에 가시가 박힙니다. 내가 괴롭습니다. 마음을 잘 쓰는 것은 사람답게 살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마치 그림자가 그 실체를 따르듯이....' 이 역시 법구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내 삶이 달라집니다. 마음을 냉혹하고 매정하게 쓸 수도 있고 봄바람처럼 훈훈하고 너그럽게 쓸 수도 있습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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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글 4960호 - 인생은 방향이다소소한 일상/좋은글 2020. 4. 23. 18:44
한 나그네가 길을 가는데 마차를 만났습니다 너무나 다리가 아파서 태워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마부는 기꺼이 태워주었습니다. 나그네가 마부에게 물었습니다. "예루살렘까지 여기서 얼마나 먼가요?" 마부가 답했습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30분 정도 걸리지요." 나그네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잠시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30분 정도 지났습니다. "예루살렘에 다 왔나요?" 마부가 말했습니다. "여기서 1시간 거리입니다." "아니 아까 30분 거리라고 했고 그새 30분이 지났잖아요." 마부가 말했습니다. "이 마차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마차요."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방향이 맞으면 설령 늦어도 목적지에 이를 수 있지만,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속도를 높여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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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글 4959호 - 게그콘서트소소한 일상/좋은글 2020. 4. 22. 10:28
문1. 화장실에서 방금 나온 사람? 문2. 얼음이 죽으면 무엇이 되나? 문3.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숫자는? 문4.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는? 문5.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문6. 가장 야한 음식은? 문7.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왕은? 문8. 신데렐라가 잠을 못자면? 문9. 곰은 사과를 어떻게 먹게? 문10. 영어로 손가락은 핑거, 그럼 주먹은? 문11. 깨가 죽으면 무엇이 될까? 문12. 어부들이 가장 싫어하는 연예인은? 문13. 과자가 자기를 소개할때 하는말? 문14. 항상 미안하다고 말하는 동물은? 문15. 눈코뜰새 없이 바쁠때는 언제? 문16. 일본 수도국장 이름은? 문17. 스님이 차에서 내리면? 문18. 청소 끝난뒤 빗자루 들고 있는 여자는? 답1. 일본사람 답2. 다이빙 답3. 십구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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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글 4958호 - 숙취에 관한 속설소소한 일상/좋은글 2020. 4. 21. 09:01
1. 숙취는 많이 마셨을 때만 생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약간의 술만 마셔도 다음날 두통을 비롯한 숙취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음주 시 물을 마시거나 비 알코올성 음료를 중간에 섭취해보자. 혈액 속에 적정량의 수분을 유지해 알코올 성분이 쌓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2. 숙취는 남녀 상관없다? 남녀가 같은 양의 술을 마셨다면, 여성이 숙취로 고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남성은 여성보다 신체 수분양이 더 많기 때문에 알코올을 희석시키는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는 곧 같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여성의 혈액 속에 남아있는 알코올 성분이 남성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3. 잠자기 전에 음식을 먹어라? 이미 술을 마신 후에 잠자기 전에 무언가를 먹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음식이 몸 안에서 알코올이 흡수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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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마장호수 둘레길 걷기소소한 일상 2020. 4. 20. 07:55
주일 오후 나른하게 피로감이 몰려 옵니다. 이렇게 누워서 딩굴며 넷플릭스나 보고 있으면, 시작하는 한주가 정말 힘들고 어려워 집니다. 그래서 자리를 박차고, 서울의 지인들과 파주 마장호수 둘레길을 걸어보려고 급하게 SOS를 쳐봅니다.^^ 아 오후 3시가 넘어 비가 옵니다.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 봄비속을 가르면서 마장 호수 도착하고, 우산을 하나씩 쓰고서 마장 호수 둘레길을 출발해 봅니다. 비속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없던 캠핑장도 주위에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둘레길 3.3 Km) 봄 비내리는 마장 호수, 공기가 정말 싱그럽습니다. 서울에서 느껴보지 못한 싱싱한 공기 맛에 연신 워더 풀 원더풀 ~~ 멀리서 출렁다리가 봄비에 잠시 호흡을 멈춘것 보이시죠? 잠자는 다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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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맛집] 광명 구름산 추어탕 정식소소한 일상 2020. 4. 19. 21:25
주일 오후 봄비가 내립니다. 3시가 넘어서 파주 마장호수에 지인들과 같이 동행하여 산책을 하였습니다. 비가 제법내려서 우산을 쓰고 걸었습니다. 마장호수는 사회적 안전거리로 인해서 오늘까지 출입을 통제하였습니다. 저녁시간도 계속 비가 내려서, 지난번 갔던 광명 구름산 추어탕에 저녁식사로 방문을 했습니다. 거의 8시에 도착해서 추어탕 정식과 일반 추어탕을 주문했습니다. 추어탕 정식과 다른점은 간장게장과 미꾸라지 튀김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간장게장은 좋아하시는 분들 밥도둑으로 충분합니다 게 껍데기에 밥을 가득 채워서 한입 마무리 하시면 추어탕에서 간장게장으로 최고의 식사로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추어탕 뚝배기가 양이 훨씬 많다는 것, 두명이 나눠먹어도 충분 ?? 기억하세요. 지난번 정식때와 두가지 반찬이 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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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글 4956호 - 학력보다 무서운 경력과 시스템의 중요성소소한 일상/좋은글 2020. 4. 16. 09:39
중국 광저우의 한 은행을 턴 두형제의 강도사건 이야기이다 두형제 은행 강도는 당당하게 은행에 들어가서 이렇게 소리친다. "움직이지 마시오~! 이 돈은 정부의 돈일 뿐이고 목숨은 여러분의 것이니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오! " 모든 사람들은 강도의 말에 예상외로 마음이 편해져서 조용히 엎드려 있었다. 이건 바로 ‘일반적인 생각을 바꾸는 반전 콘셉트 형성 전략!’ 강도라면 큰 패닉에 빠지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데 성공한다. 그 와중에 한 늙은 여성이 갑자기 도발적인 행동을 하려고 하자 강도는 그녀에게 차분하게 말한다. ‘어머님~! 교양있게 행동 하십시오! 말씀 드렸듯이 당신을 해칠 이유도 생각도 없습니다!’ 이건 바로 ‘프로다운 냉정함 유지하기 전략!’ 그들은 평소 연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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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맛집]뽕의 전설 24시 중국집 수타면 맛소소한 일상 2020. 4. 15. 16:06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봄기운에 나른한 오후입니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점심으로 짬뽕, 짜장면 이야기를 해서, 근방에 뽕의 전설 중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로 나갑니다. 밖은 완전하게 봄날입니다. 벚꽃은 지고, 이제 신록의 계절 5월이 되기 전에 코로나에서 하루빨리 벗어났으면 합니다. 경제가 너무 어렵고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병들어 죽는 것이 아니고 굶어 죽을 수도 있겠습니다. 한 달 전에 한번 왔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짬뽕, 짜장, 탕수육을 먹었는데 탕수육이 참살이 들어가서 그런대로 맛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손님들이 많이 않은 듯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없을 때 먹고 나오려고 좀 서둘러서 일찍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은 아주 넓어요.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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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놀부 부대찌개소소한 일상 2020. 4. 13. 14:13
오랜만에 가산동에 왔습니다. 거의 한달 정도 된듯 합니다. 점심 미팅을 부대찌개로 먹자고 해서, 식당 안에 들어서니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시네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안전거리 유지는 어려운 상황 입니다놀부 부대찌개 2인분 주문했습니다^^반찬은 간단하게 김치, 단무지,강냉이xx 3가지 나오는데 딱히 손은 가지 않습니다.사리면과 밥은 무한 리필로 먹을수 있습니다. 사리면은 두 봉달이면 충분 할 듯 합니다. 나름 면을 좋아합니다.식탐도 많고요 ^^햄, 소시지, 소스국물을 넣고 푹 끊입니다. 국물 맛이 울어나야 맛이 나지요 ~햄이랑, 소시지가 끊어 올라오네요사라면을 한개 넣어서 끊이고 맛을 봐야지요 ^^김치에 소시지와 면을 감아서 한입 먹습니다. 짭짭한 부대찌개의 맛에 행복함을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먹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