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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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풍산 연꽃정원에서 행복소소한 일상 2020. 3. 14. 15:02
주말 봄기운에 약간쌀쌀한 점심 오후 시간이다 아내와 같이 풍동에 연꽃 정원에 나들이 나왔다 완연한 봄 길목에 있건만, 코로나19로 연꽃 정원 주위에는 겨울 처럼 차갑다. 높게 높게 올라 치는 일자 분수에서 퍼지는 물방울이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과 썩여서 더 차갑다. 집에서 준비 했던 커피와 머핀 하나로 정원 둘레길 나무의자에 기대어 잠시 커피향과 달달한 머핀으로 혀의 즐거움있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의 낙원이 된다. 행복한 시간이다 일주일의 이런저런 생활에서 벗어나 마음과 몸의 힐링하는 시간이다. 기분 좋은 햇볕이 목덜미를 감싸고 온몸을 따뜻하게 만든다. 아내와 둘만이서 이 넓은 정원에서 분수의 물소리와 봄이오는 소리와 참새 입방아 소리에 취해서 눈을 반쯤 감는다. 그런데 아내는 시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