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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애플 제친 음원 앱, 한국 온다. 스포티파이
    일반정보 2020. 4. 5. 15:19

    세계 최대 음원플랫폼 업체로 ‘음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진출한다고 알려지면서 국내 음원서비스 시장 판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8년 스웨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현재 79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스포티파이 사용자는 약 2억7100만명에 이른다.


    이 뉴스는 급속하게 소셜 미디어들을 통해 확산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국내 음원 저작권관련 단체들을 취재한 결과 스포티파이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어서 서비스 개시가 확정은 아니라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 소식이 이렇게 큰 화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것은 스포티파이가 가지는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 때문입니다.

    스웨덴 출신의 다니엘 에크가 2008년 10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 79개국에서 1억2400만 유료 가입자(무료 포함 시 약 2억7100만명)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음원 서비스 사업자입니다.

    경쟁 서비스인 애플 뮤직(6000만명)이나 아마존 뮤직(5500만명), 유튜브 뮤직(2200만명)에 비해 구독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국내 최대 사업자인 멜론의 구독자 규모(500만명)에 비하면 24배나 됩니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스포티파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음악을 듣는 사용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서비스를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5000만곡이 넘는 음원을 확보한 스포티파이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방대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사용자 취향에 꼭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스포티파이를 음원계의 넷플릭스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콘텐츠에 집중해 차별화를 해온 반면, 스포티파이는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을 끌어 모으고 이들을 유료 가입자로 전환시키는 데 집중했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릅니다. 유튜브의 사업 모델과도 유사합니다.

    그런 스포티파이가 1조원 규모의 한국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선 이미 몇 년 전부터 서비스를 하고 있고, 경쟁사인 애플 뮤직과 유튜브 뮤직이 이미 국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사례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플로를 선보이며 다시 시장의 경쟁이 격해졌고, 음원 사재기 및 차트 조작이 큰 이슈가 되어 왔습니다. 그만큼 사용자들에 불만은 늘어났지만, 먼저 진출한 애플 뮤직과 유튜브 뮤직은 그다지 대안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사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앱 서비스와 제한적인 국내 음원 수 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포티파이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속단하기엔 이릅니다. 국내 사용자들이 기존 음원 서비스들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해외 음악보다는 국내 가요를 많이 듣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과도한 경쟁으로 멤버십 등을 통한 할인 구조까지 고착되어 있어 스포티파이가 끼어들 여지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스포티파이가 무료 서비스라는 강력한 무기로 일단 사용자들을 끌어 모은 후 앞서 언급한 추천 알고리즘과 플레이리스트라는 장점을 충분히 소구할 경우, 그 결과는 예단하기 힘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애플 뮤직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국내 음원을 얼마나 많이 확보한 후 서비스를 시작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스포티파이의 강점은 ‘맞춤형 추천 음악’ 서비스 제공과 어마어마한 보유곡, 고음질 음원이다. 하지만 국내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정식 서비스 국가 계정을 따로 만들거나 사설망(VPN)을 통해 IP를 우회해서 접근해야 사용 가능했다.


    스포티파이는 상업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스포티파이를 이용하여, 메이저 음반사에서 라이선스한 음악을 스트리밍하여 들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에 광고가 표시되거나 곡과 곡 사이 광고가 삽입된다. 서비스 이름은 spot과 identify의 혼성어이다.

    창립: 2006년 4월 23일, 스웨덴 스톡홀름

    본사: 스웨덴 스톡홀름

    CEO: 다니엘 에크 (2006년–)

    창립자: 다니엘 에크, Martin Lorentzon

    모기업: 스포티파이

    자회사: 에코 네스트, 스포티파이, Spotify USA Inc, Tunigo AB, Spotify Singapore PTE. Ltd., Spotify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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